▲ 코로나19 여파에 미국 지역 사회가 뭉치고 있다 ⓒ 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코로나19(우한폐렴) 극복을 위해 지역 라이벌이 힘을 합쳤다.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은 15일(한국 시간) "LA 레이커스와 LA 클리퍼스, LA 킹스가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일하는 2,800명의 시간제 직원들을 위해 기금을 조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레이커스와 클리퍼스는 NBA(미국프로농구), 킹스는 NHL(북미아이스하키) 팀이다. 모두 LA 스테이플스 센터를 홈으로 쓰고 있다.

NBA와 NHL은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시즌을 중단했다. 갑작스런 시즌 중단으로 구단, 경기장 시간제 직원들은 한순간에 일을 쉬게 됐다. 일 하지 않은 기간 동안엔 당연히 소득도 없다.

이들을 위해 LA 구단들을 비롯한 미국 프로 스포츠 곳곳에서 도움의 손길을 보내고 있다.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의 자이언 윌리엄슨은 자신의 사비를 들여 홈구장 모든 직원들의 봉급을 책임지기로 했다. 댈러스 매버릭스 마크 큐반 구단주는 시즌 중단으로 일거리가 없어진 사람들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발표했다.

시카고 구단들 역시 홈구장 직원들을 위해 손을 잡았다. 시카고 유나이티드 센터를 홈구장으로 쓰는 NBA의 시카고 불스, NHL의 시카고 블랙호크스는 예정된 정규 시즌 마감일 때까지 1,200여명의 일일 스태프들에게 돈을 지급하겠다고 알렸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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