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에다 겐타. ⓒ 연합뉴스/게티이미지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마에다 겐타(미네소타)가 '시즌이 단축되면 악영향을 받을 선수'로 꼽혔다. 

미네소타 지역 언론 스타트리뷴은 16일 "마에다는 코로나19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선수"라고 보도했다. 

선발 경기 수와 이닝 수에 따라 연봉이 달라지는 독특한 계약 때문이다. 마에다의 연봉 보장액은 300만 달러 뿐이다. 개막 엔트리 진입시 15만 달러를 받고, 여기에 선발 등판과 이닝 수당 등이 더해져 최종 연봉이 결정된다. 지난해에는 840만 달러를 받았다.

그런데 올해는 개막이 최소 2주 연기됐고, 시즌 단축 가능성까지 제기됐다. 162경기 체제가 무너진다는 것은 곧 마에다의 수입이 줄어들 수 있다는 뜻이 된다. 

아직 사무국과 선수노조의 대화가 이뤄지지 않았지만, 보장액 기준으로 연봉을 받는 선수들도 시즌이 단축되면 100% 지불을 장담할 수 없다. 마에다의 경우에는 보장액은 물론이고 인센티브까지 줄어드는 이중고에 처한다.

스타트리뷴은 "마에다의 보장액은 300만 달러다. 트레이드 때 다저스로부터 받은 현금 1000만 달러는 마에다의 연봉 보조 성격을 지닌다. 이 1000만 달러는 선발 등판, 투구 이닝에서 나온다. 앞으로 사무국과 선수노조의 협상에서 다뤄질 문제"라고 보도했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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