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7일(한국시간) 새벽 보도자료를 내고 개막을 다시 늦춘다고 발표했다. 사무국은 보도자료에서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8주간 50인 이상이 모이는 행사를 자제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이 권고안에 따라 개막일을 그 뒤로 늦춘다"고 발표했다.
시범경기 중단 발표 때는 개막을 2주 연기하기로 했다. 롭 맨프레드 커미셔너는 30개 구단과 회의를 갖고 2차 개막 연기를 결정했다. CDC 권고안에 따른 '8주'가 끝나는 시점은 5월 10일이다.
단 현 시점에서 개막이 언제가 될지를 확정하지는 않았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언제까지, 어디까지 퍼질지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또 약 두 달의 공백기를 가진 뒤 다시 시즌을 준비해야 하는 문제도 있다.
사무국은 "2020년 시즌 일정에 대해 꾸준히 소식을 전하겠다. 구단들은 가능한 많은 경기를 치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1995년 이후 25년 만의 시즌 단축이 점점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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