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쿄돔.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개막을 연기했던 일본 프로야구가 새로운 일정을 짜기 시작했다.

일본 교도통신은 17일 밤 "12개 구단 담당자들이 회의를 열고 4월 개막에 대응하기 위한 여러 일정 개편안을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늦어도 다음 달 28일까지는 개막전을 열어야 11월 안에 클라이맥스시리즈와 일본시리즈를 모두 마칠 수 있다는 계산이다.

이르면 다음 달 10일 개막을 목표로, 3연전이 시작되는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을 염두에 뒀다. 4월 10일(금) 혹은 14일(화), 17일(금), 21일(화), 24일(금), 28일(화) 총 6가지 시나리오를 준비하고 있다. 

단 개막이 늦어지면 포스트시즌 일정 축소가 불가피하다. 스포츠호치는 지난 13일 "24일 이후로 개막이 늦어지면 클라이맥스시리즈를 축소해야 할 수도 있다. 또 1998년 이후 처음으로 더블헤더가 부활할지도 모른다"고 보도했다. 

17일 현재 메이저리그는 8주간 50인 이상이 모이는 행사를 자제하라는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 권고안에 따라 개막을 추가 연기했다. 이 권고안이 끝나는 날짜는 5월 10일(한국시간)이다.  

대만 프로야구는 개막일을 3월 28일에서 4월 11일로 다시 늦추기로 했다. 13일부터 24일까지 편성된 시범경기는 무관중으로 진행 중이다. 

KBO리그는 17일 실행위원회(단장 회의)를 열었으나 개막일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는 나오지 않았다. 24일 이사회(대표 회의)에서 진전이 있을 전망이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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