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 GettyI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2020년 도쿄 올림픽을 예정대로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AP통신을 비롯한 해외 언론은 17일(한국 시간) "IOC는 국제스포츠연맹과 긴급 화상회의를 열었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오는 7월에 열리는 도쿄 올림픽을 예정대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라고 전했다.

바흐 위원장은 긴급 화상회의가 끝난 뒤 공식 성명에서 "4개월 후 열리는 도쿄 올림픽의 개최에 전념하고 있다. 7월 24일 열리는 올림픽은 예정대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흐 위원장은 국제스포츠연맹 대표자들에게 선수들이 정상적으로 올림픽 출전하도록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산으로 각 종목 올림픽 예선은 중지된 상태다. 이에 IOC는 "현재 올림픽 전체 종목에서 57%의 선수가 출전권을 확보했다. 나머지 출전 선수는 오는 6월 말까지 결정될 수 있도록 협조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IOC는 6월 30일까지 올림픽에 출전할 선수가 모두 결정되면 개최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IOC는 "선수와 코치 그리고 지원 팀의 안전을 위해 모든 조치를 취하고 있다. 어려운 시기에 서로 도와야 한다"며 협력을 강조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7개국(G7) 정상과 올림픽을 예정대로 개최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연기 가능성을 질문한 정상들이 있냐는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았다.

IOC는 전날 복싱 올림픽 예선을 중단했다. 그러나 올림픽을 예정대로 개최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하며 예선 일정이 변경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IOC는 이른 시일 안에 올림픽위원회와 선수 대표들과 추가 회담을 열겠다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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