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리뉴 감독 ⓒ연합뉴스/EPA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토트넘은 코로나19에도 훈련장을 지키고 있다.

영국 런던 지역지 '이브닝스탠다드'에 따르면 토트넘은 현지 시간으로 18일 런던에서 유일하게 훈련을 진행할 구단이다.

현재 영국을 비롯한 유럽 전역이 코로나19 확산으로 긴장하고 있다. 18일 현재 영국의 확진자도 1900명을 넘었다. 이탈리아, 스페인, 독일, 프랑스, 스위스 등에서도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유럽 주요 리그들이 모두 중단되고, 유럽 클럽 대항전 역시 연기가 결정됐다.

영국 정부 역시 다른 이들과 접촉을 피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역시 각 구단에 훈련을 하지 말 것을 조언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4월 4일 재개 계속 준비하고 있다. 현재로선 예정대로 리그가 재개될 가능성은 높지 않은 상황이다.

토트넘 선수단엔 코로나19 증상을 보이는 이가 없다. 훈련에 반드시 필요한 인원 외의 방문은 최소화하고 있다. 훈련장 분위기 역시 조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라는 비상 상황에서 훈련하는 토트넘의 모습은 아마존 제작의 '전부 아니면 무(All or nothing)'에 고스란히 담길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 선수단의 일상을 지켜보는 방식으로 촬영되고 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경질, 주제 무리뉴 감독의 선임, 최근 관중석에 올라간 에릭 다이어의 사건 등까지 고스란히 이 다큐멘터리에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원격으로 조종되는 카메라 덕분에 훈련장 역시 촬영되고 있다.

현재 아스널과 첼시 선수단은 자가 격리 상태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훈련 시설을 폐쇄했다. 반면 왓포드는 오는 20일 다시 훈련을 시작할 계획을 세운 구단도 있다. 웨스트햄도 이번 주 내에 다시 소집될 예정이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