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쿄 올림픽 아레나의 전경 ⓒ GettyI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일본 매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2020년 도쿄 올림픽이 연기 혹은 취소될 경우 입장권 환불이 어렵다고 밝혔다.

일본 일간지 아사히 신문은 18일 "도쿄 올림픽 조직위원회의 약관 규정에 따르면 티켓 환불이 불가한 점을 확인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조직위원회 법인은 올림픽 티켓 약관에 규정된 의무를 이행하지 못한 경우 환불해야 한다. 그런데 그 원인이 불가항력적인 경우에 있을 때는 책임지지 않는다고 명시되어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 약관은 '불가항력'에 대해 "천재지변과 전쟁, 폭동, 반란, 내란, 화재, 폭발, 홍수, 도난으로 인한 손해, 파업 날씨 제삼자에 의한 금지 행위 공중 보건과 관련된 비상사태 등 법인이 제어할 수 있는 범위에서 벗어난 원인"이라고 규정했다.


아사히 신문은 "코로나19로 올림픽이 중지되면 이 약관의 '공중 보건과 관련된 비상사태'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한편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17일 종목별 국제경기연맹 대표자들과 긴급 화상 회의를 열었다. 이후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공식 성명에서 "4개월 후 열리는 도쿄 올림픽의 개최에 전념하고 있다. 7월 24일 열리는 올림픽은 예정대로 추진할 것"이라며 올림픽 강행을 재확인했다.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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