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철 감독은 18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진행된 청백전 직후 취재진과 만나 “KBO에서 개막 2주 전에는 일정을 알려주기로 했다. 그렇다면 이 준비 기간 일부 구단들끼리만 연습경기를 하기보다는 공식적으로 시범경기를 여는 방안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여기에는 구단들끼리 한 경기만이라도 상대하면서 전력을 파악하자는 의도와 수도권과 지방 구단들 사이의 형평성을 맞추자는 뜻이 모두 담겨있다.
이 감독은 “이왕이면 한 번씩이라도 경기를 하면 낫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수도권 팀끼리는 연습경기를 치르는 문제가 어려움이 없지만, 지방팀은 이야기가 다르다. 공평하게 짜인 일정이 있어야 유불리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kt는 이날 3번째 자체 평가전을 진행했다. 5이닝으로 진행된 경기는 투수들의 호투 속에서 0-0으로 끝났다. 선발 후보 손동현이 3이닝 무실점 호투한 가운데 왼손 불펜 하준호도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이 감독은 “손동현은 아직 슬라이더를 자기 것으로 만들지 못했다. 그러나 좋아지는 부분도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하준호는 전력으로 던지면 시속 145㎞ 이상도 던진다. 다만 아직은 부족한 변화구는 많이 연습하고 있다. 체인지업과 커브를 연마 중이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수원, 차승윤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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