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킹덤' 시즌2의 주지훈. 제공|넷플릭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배우 주지훈이 코로나19 사태 속에 좀비 사극을 선보이는 데 대해 "현실이라는 것이 마음이 아프다"고 털어놨다.

주지훈은 19일 오후 진행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킹덤 시즌 2' 화상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차원에서 화상 인터뷰가 실시된 터. 마침 '킹덤 시즌2'는 공개 이후 판타지 좀비드라마임에도 현실의 코로나19 위기를 떠오르게 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주지훈은 "아이러니하다"며 "저희는 이 이야기를 지난해 8월 13일에 (촬영을) 끝냈다. 2년 전부터 그려왔던 것"이라며 "그게 시기가 이렇게 맞물려서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주지훈은 "우리 작품과 별개로, (코로나는)드라마가 아니지 않나. 현실에서 이런 일이 벌어진다는 게 가슴이 아프다"고 밝혔다.

그는 마스크를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거나 많은 이들이 재택근무를 하고 또 이 와중에도 감염 우려 속에서도 밀집한 곳에 가게 되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등의 현실을 안타까워 했다. 또 "우린 어른이니까 좀 참는데 애기들 얼마난 날 좋고 놀고 싶은데. 엄마들도 힘들 것 같다"고도 털어놨다.

주지훈은 "주위에도 보고 있으면 정말 어떻게든 이 사태를 빨리 진정시키게 기도하고 있다"며 조속한 회복을 기원했다.

'킹덤 시즌 2'는 죽은 자들이 살아나 생지옥이 된 위기의 조선, 왕권을 탐하는 조씨 일가의 탐욕과 누구도 믿을 수 없게 돼버린 왕세자 이창(주지훈)의 피의 사투를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다. 주지훈은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 좀비들과 싸우는 왕세자 이창 역을 맡아 열연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킹덤 시즌2'는 지난 13일 공개됐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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