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쿄 올림픽 아레나의 전경 ⓒ GettyI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일본 올림픽위원회 내부에서도 도쿄 올림픽을 연기해야한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나왔다.

야마구치 가오리 일본 올림픽위원회(JOC)이사는 19일 일본 일간지 니혼게이자이 신문과 인터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산으로 예정된 개최에 대한 의견에 대해 "선수가 만족하며 올림픽을 준비할 수 없는 상황에서는 연기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야마구치 이사는 오는 27일 도쿄에서 열리는 JOC 이사회에서 이같은 의견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야마구치 이사는 1988년 서울 올림픽에 출전해 동메달을 획득했다. 선수 출신인 그는 "선수가 훈련을 계속할 수 있는 있는 상황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경기가 있다'라는 소리를 들으면 훈련하는 것이 선수의 천성이다"라며 선수 입장을 대변했다.

한편 그리스 아테네에서 채화된 올림픽 성화는 20일 일본 미야기현에 도착했다. 성화 승계식은 무관중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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