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스턴 셀틱스의 마커스 스마트(왼쪽)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 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선수단 내 감염속도가 빠르다. NBA(미국프로농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히 늘고 있다.

미국 스포츠 매체 'ESPN' 20일(이하 한국 시간) "보스턴 셀틱스의 마커스 스마트와 LA 레이커스 선수 2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스마트는 20일 자신의 SNS에 올린 영상을 통해 "나는 괜찮다. 특별한 이상 증상은 느끼지 못하고 있다"라며 걱정하는 팬들을 안심시켰다. 이어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조했다.

미국과 유럽 등에선 코로나19 확산에도 개인 목적으로 외출을 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가 잘 지켜지지 않고 있다. 스마트는 "젊은 세대들은 우리 사회를 위해 반드시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켜야 한다. 이것은 장난이 아니다.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지 않는다면 이기적인 것이다. 잠시 동안 떨어져 지내면서 우리 함께 이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코로나19에 걸린 레이커스 선수 2명은 아직 누구인지 알려지지 않았다. 이외에도 덴버 너게츠에서 1명,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에서도 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다. 확진자가 선수인지 코칭스태프인지, 구단 직원인지 여부는 밝혀지지 않았다.

NBA는 지난 12일 유타 재즈의 루디 고베어가 선수 중 첫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NBA 사무국은 즉시 시즌을 무기한 중단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도노반 미첼, 크리스티안 우드, 케빈 듀란트 등 코로나19 확진 결과를 받은 선수가 빠르게 퍼지고 있다.

아직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NBA 선수들이 많다. 미국 현지에선 시간이 지날수록 코로나19 확진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국 방송 'CNN'은 20일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총 1만259명이라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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