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연경 ⓒ 엑자시바쉬 홈페이지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터키 여자 프로배구리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산으로 잠정적 중단 됐다. 플레이오프를 눈앞에 두고 있었던 김연경(32, 엑자시바쉬)은 터키에 머물며 리그 재개 및 취소 등 일정을 기다릴 예정이다.

김연경은 매니지먼트사인 라이언앳을 통해 "터키 배구 리그가 일시적으로 중단됨에 따라 김연경은 터키에 머무르며 리그 재개 혹은 취소 결정을 기다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9~2020 시즌 터키 여자 프로배구 정규 리그는 지난 15일 열린 엑자시바쉬와 바키프방크와 경기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정규 리그 2위를 차지한 엑자시바쉬는 21일 열리는 플레이오프 8강전에서 뉠리페르와 맞붙을 예정이었다.

복근 부상으로 한동안 코트에 서지 않았던 김연경은 플레이오프에 맞춰 컨디션을 끌어 올렸다. 그러나 리그 일정이 무기한 연기되면서 코트 복귀 일정도 미뤄졌다.

라이언앳 관계자는 "이번 주말에도 팀 훈련 예정은 없다. 김연경은 터키 집에서 휴식한 뒤 리그 결정에 따라 귀국 일정도 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리그가 재개될 경우 김연경은 포스트시즌은 물론 다음 주 열릴 예정이었던 터키 컵을 준비한다. 만약 리그 자체가 취소되면 일찍 귀국할 가능성이 커진다. 현재 터키에서 한국으로 오는 직항은 끊어진 상태다. 라이언앳 관계자는 "현지 대사관을 통해 항공 루트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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