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시즌까지 NBA에서 활약한 제레미 린은 올 시즌 중국에서 뛰고 있다.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중국프로농구(CBA)가 조만간 재개된다. 외국으로 떠났던 선수들이 하나둘씩 중국으로 합류하고 있다.

2월 초에 리그를 중단한 CBA는 4월 중순에 시즌을 재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외국 선수들의 소속팀 복귀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제레미 린(베이징 덕스)은 20일(이하 한국 시간) "CBA 시즌을 마무리하기 위해 베이징에 도착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체육관을 떠난 이후 농구는 그 어느 때보다 의미가 깊었다. 지금 이 세상은 농구가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바로 훈련에 투입될 수 없다. 14일간 자가 격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린은 "앞으로 14일 동안 내 방에서 운동할 준비를 마쳤다. 그 후에는 동료들과 함께 이번 시즌 최고의 무대로 마무리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ESPN은 "린을 포함해 타이 로슨, 도나타스 모티유나스, 소니 윔즈, 에페 우도 등이 팀에 합류했다. 더 많은 선수들이 돌아올 예정이다. 랜스 스티븐슨도 복귀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하메드 하다디는 현재 이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코로나바이러스가 심각하기 때문이다. 그의 소속팀은 하다디의 중국 복귀를 돕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시즌이 중단된 뒤 외국 선수들이 CBA에 복귀하지 않을 것이란 이야기가 나왔다. CBA는 이를 막고자 "중국 복귀를 거부하는 외국인 선수들에게 3년간 자격 정지 징계를 내린다"라고 밝힌 바 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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