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지만이 24일 귀국한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최지만(탬파베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귀국을 결정했다. 23일 출발, 24일 도착이다. 

최지만은 지난 20일(한국시간) 탬파베이 타임즈와 인터뷰에서 "야구에만 집중하면서 현재 컨디션을 유지하고 싶다. 그런데 지금 구단 홈구장과 스프링캠프지가 모두 폐쇄된 상태라 운동할 곳이 없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한국행을 언급했다. "현재로선 최선의 방법이 집으로 돌아가는 일이다. 한국은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되고 있고, 훈련할 곳도 많다"고 말했다.

탬파베이 타임즈는 "최지만의 형은 한국에서 훈련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최지만은 피닉스에 집이 있지만, 지금은 고향인 인천으로 돌아가는 것에 더 안정감을 느끼고 있다"고 보도했다.

귀국 결심을 하고도 실행에 옮기지 못한 것은 항공편 때문이다. 최지만 측은 22일 오후 1시쯤 "항공편을 구하기 쉽지 않아 고민"이라고 밝혔다. 그러다 오후 6시 24일 도착을 알렸다. 그만큼 상황이 긴박했다. 

한편 최지만은 안전상 이유로 공항 인터뷰는 생략하기로 했다. 최지만의 형 최정우 씨는 "안전이 우선이라는 판단과, 공항 측에 불편을 끼치지 않기 위해 입국 인터뷰는 진행하지 않는다"며 양해를 구했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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