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론토 마크 샤피로 사장.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마크 샤피로 사장이 메이저리그 개막일이 정해지면 최소 한 달의 준비 기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샤피로 사장은 23일(한국시간) 토론토 언론과 가진 원격 인터뷰에서 “지금 많은 선수들은 제대로 훈련도 하지 못하고 있다. 훈련 시설 접근도 제한된 상태다”면서 “4주보다 짧은 시간 안으로 준비를 마치기는 어렵다. 개막일이 정해지면 연습과 시범경기를 위해 최소 한 달의 기간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메이저리그는 올 시즌 개막이 무기한 연기된 상태다. 현재로선 5월 중 개막이 유력하다.

문제는 선수들이다. 대부분의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홈구장과 스프링캠프 훈련 시설을 폐쇄하면서 갈 곳을 잃었기 때문이다.

그나마 토론토는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봂파크를 열어놓아 선수들이 간단한 훈련은 소화할 수 있다.

토론토 선과 ESPN 등 현지 언론은 “토론토에선 임신한 아내가 있는 류현진과 야마구치 슌, 라파엘 돌리스가 현지에서 남아 훈련을 이어간다”고 보도했다.

한편 샤피로 사장은 “우리 구단 선수나 관계자 중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는 없다”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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