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베 신노스케.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저쪽은 공부하면서 야구도 하는 학생인데…."

은퇴 후 요미우리 자이언츠 팜(2군) 감독에 취임한 아베 신노스케가 고개를 숙였다. 와세다대학과 팜 프로암 교류전에서 6-9로 역전패한 뒤 선수들에게 각성을 요구했다. 

일본 스포츠호치는 23일 요미우리 2군이 22일 교류전에서 와세다대학에 졌다고 보도했다. 안타는 15개를 쳤지만 투수진이 4사구 9개를 내주는 등 대학 선수를 압도하지 못했다.

상대가 야구 명문 와세다대학이라고 해도 프로가 역전패한 것은 속쓰린 일이다. 아베 감독은 "이것이 현실이다"라고 냉정하게 패배를 곱씹었다. 요미우리 선수들은 경기 후 야구장 폴대를 왕복하는 '나머지 훈련'까지 했다.

아베 감독은 "와세다대학에 좋은 선수가 많았다. 배워야 한다"면서 "저쪽은 공부도 하면서 야구를 하지만, 우리는 돈을 받으면서 매일 필사적으로 야구를 한다"고 말했다. 스포츠호치는 "아베 감독이 프로 선수들에게 자각을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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