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산한 극장 모습. ⓒ스포티비뉴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하루 극장을 찾은 총 관객이 2만명 대까지 줄며 역대 최저를 다시 경신했다.

2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23일 극장을 찾은 총관객은 2만5373명으로 집계됐다.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지난 16일보다 1만명 이상 관객이 줄어든 역대 최저 일일 관객수다. 

코로나19(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COVID-19) 여파로 줄어든 극장 관객은 3월 중순 들어 평일 관객가 3만명 대까지 줄어들었다가 주말을 맞아 하루 6~7만 명으로 늘었으나 월요일인 23일 관객수가 2만명 대까지 다시 감소했다. 

설 연휴가 끝난 지난 1월 말부터 코로나19의 영향을 본격적으로 받기 시작한 극장가는 지난 2월 중반 반짝하며 관객이 느는 듯 했으나 대구 경북을 중심으로 코로나가 확산되며 다시 관객이 급감했다. 

지난달 말 하루 관객 10만 명 선이 무너졌고, 이후로도 계속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관객들이 다중이용시설을 기피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권장하는 가운데 국내외 화제작들의 연이어 개봉을 연기하거나 취소하며 극장가가 더욱 얼어붙었다. 

이 가운데 외화 '인비저블맨'의 고요한 1위는 이어졌다. 17일 '인비저블맨'은 7922명을 불러모아 지난달 26일 개봉 이후 21일째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 누적 관객은 43만6331명이다.

한편 할리우드 공포스릴러 '인비저블맨'이 5994명으로 개봉 5주차에도 정상을 지켰다. 4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키며 선전했으나 관객 급감 탓에 누적 관객은 49만9153명에 불과했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