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반도' 스틸. 제공|NEW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연상호 감독의 '반도'가 개막을 미룬 칸국제영화제 유력 초청작으로 꼽혔다.

제73회 칸국제영화제가 세계를 덮친 코로나19(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COVID-19) 여파로 오는 5월 개막을 연기한 가운데, 미국 매체 인디와이어가 유력한 올해 칸영화제 초청작 25편을 꼽았다. 경쟁부문과 비경쟁부문을 망라한 각국 기대작들 가운데 한국영화로는 유일하게 연상호 감독의 '반도'가 포함됐다.

인디와이어는 감독의 전작 '부산행'을 잇는 속편이라며 '반도'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밝혔다. 이들은 '부산행'에 대해 "뛰어난 연기, 영리한 공간 활용, 위기를 맞은 사람들의 얼굴로 메시지를 전한 최근 좀비영화 중 최고 작품으로, 전세계에서 9000만 달러 이상을 벌어들였다"고 설명하며 '반도'는 "'부산행''서울역'에 이어 3번째 시리즈로, 원작(부산행)의 4년 후 좀비들로 전역이 폐허가 되어버린 한국을 배경 삼았다"고 밝혔다.

이밖에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화제작 '테넷'을 비롯해 프랑스 마이웬 감독의 'ADN(DNA)', 레오 카락스 감독의 '아네트', 가와세 나오미 감독의 '아침이 온다', 미국 웨스 앤더슨 감독의 '프렌치 디스패치', 미국 에드가 라이트 감독의 '라스트 나이트 인 소호', 태국 아피찻퐁 위라세타쿤 감독의 '메모리아', 피트 닥터 감독의 픽사 애니메이션 '솔', 프랑스 프랑소와 오종 감독의 '섬머 오브 85' 등이 거론됐다.

한편 오는 5월 예정이던 제73회 칸국제영화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오는 6월말에서 7월 초로 연기됐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 영화 '반도'. 제공|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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