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선정한 역대 최고의 솔로 골을 선정했다. 손흥민(27, 토트넘 홋스퍼)만 유일하게 2번이었다. 

현재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모든 프로 스포츠가 중단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도 30라운드에서 멈췄다. 구단에서 확진자가 발표되는 만큼 불가피한 결정이었다. 갑작스런 중단으로 과거를 회상하는 다양한 영상이 나오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도 마찬가지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공식 채널을 통해 ‘정말 환상적이었던 역대 최고 솔로골’을 선정했다. 6분 가량 영상에 총 16골이 뽑혔는데, 손흥민만 유일하게 2골이었다.

자격은 충분했다. 당연히 이번 시즌 번리전 70m 환상골이 있었다. 전반 32분, 무려 70m를 질주하며 수비수 6명을 제쳤다. 골대 앞에서도 침착했고 가볍게 밀어 넣어 득점했다. 주제 무리뉴 감독도 “호나우두 같았다”며 칭찬했고, 프리미어리그 12월 이달의 골과 2010년대 최고의 골에 선정됐다.

현지 해설위원은 “월드클래스”라며 혀를 내둘렀다. 이어 2018-19시즌 첼시전 원더골도 있었다. 당시 손흥민은 델레 알리 스루패스를 받아 50m를 질주했고, 조르지뉴와 다비드 루이스를 제치고 왼발로 정확하게 마무리했다.

손흥민 외에도 환상적인 골이 많았다. 에당 아자르, 티에리 앙리, 뤼트 판 니스텔로이, 모하메드 살라, 세스크 파브레가스 등 역대 프리미어리그에서 맹활약한 선수들이 보였다. 하지만 손흥민이 유일하게 2번 뽑혔다는 점은 의미가 크다.

- 역대 프리미어리그 환상적인 ‘솔로골’ - 

에당 아자르 (2016-17 아스널전) 
디미트리 파예 (2016-17 미들즈브러전)
손흥민 (2019-20 번리전) 
아템 벤 아르파 (2011-12 볼튼전)
티에리 앙리 (2003-04 리버풀전)
뤼트 판 니스텔로이 (2002-03 풀럼전)
맷 트리시에 (1993-94 뉴캐슬전)
소피앙 부팔 (2017-18 WBA전)
데일리언 앳킨슨 (1992-93 애스턴빌라전)
세스크 파브레가스 (2009-10 토트넘전)
모하메드 살라  2018-19 본머스전
대런 허커비 (1997-98 맨유전)
윌프레드 자하 (2018-19 번리전)
조르지 킨클라드제 (1995-96 사우샘프턴전)
제라르 데울로페우 (2018-19 허더스필드전)
손흥민 (2018-19 첼시전)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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