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르너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티모 베르너(RB라이프치히)의 리버풀 이적이 불투명해졌다.

베르너는 2023년까지 라이프치히와 계약을 맺고 있다. 하지만 바이아웃 금액이 5500만 유로(약 745억 원)로, 나이와 기량 등을 고려하면 빅클럽들이 충분히 노릴 수 있는 수준이었다. 이번 여름 분데스리가를 떠날 것이란 관측이 많았다.

유력한 행선지는 리버풀이었다. 위르겐 클롭 감독이 공격진의 양과 질을 높이려는 계획이었고, 베르너 역시 "잘 맞을 것"이라며 긍정적인 의사를 표시하기도 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유럽 전역으로 확산되면서 미래가 불투명해졌다. 라이프치히의 마르쿠스 크뢰셰 디렉터는 '스포르트1'에 "모든 일이 가능하다. 우리는 이적 시장이 어떻게 될지 말할 수가 없다. 불투명한 수정 구슬을 들여다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로 각 구단들은 재정적인 타격을 입었다. 이적 시장 전체가 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있다. 수입이 줄어들면 당연히 이적료에 많은 금액을 투자할 수 없다. 베르너의 리버풀행이 불투명하다고 주장하는 근거다.

크뢰셰 디렉터는 "잉글랜드도 독일과 같은 문제를 겪고 있다. 투자자들도 경제적인 제한이 있다. 위기는 전 세계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 현재 이적료가 지금부터 6개월 동안 유지될지는 판단할 수 없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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