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리그 미디어 센터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신문로, 한준 기자] 2020시즌 개막 일정이 무기한 연기된 K리그가 4월 초 이사회를 열어 개막 일정을 논의한다.

한국프로축구연맹 고위 관계자는 24일 아직 구체적 일정이 결정되지 않았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연기된 2020시즌 개막에 대한 논의가 4월 초에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프로야구는 4월 20일 이후 개막하기로 이날 이사회를 열어 발표했다.

관계자는 "금주는 이르고 학교 개학 등 코로나19 상황을 더 살피고 논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당장 이사회를 열어도 4월에 펼쳐질 상황을 가늠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연맹은 이미 개막을 위한 다양한 시나리오를 마련했다. 12월 말까지 전체 일정을 소화하는 방안과 더불어 4월 재개가 어려울 경우 단축 운영안도 마련했다.

관계자는 "우리도 우선 AFC 챔피언스리그와 A매치 일정을 AFC와 FIFA로부터 받아야 일정을 확정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선제적으로 결정을 내리기 어려운 이유를 전했다.

프로 배구와 프로 농구가 시즌 조기 종료를 결정한 가운데 새 시즌을 시작하지 못한 프로 축구는 "무관중으로 개막하는 것은 우선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관중과 함께 개막전을 치르는 것을 목표로 새 일정 구성을 기다리고 있다.

시즌 개막이 발표되면 2주의 준비 기간 후 개막전을 치른다. 4월 초에 이사회가 예정된만큼 빨라야 4월 말에야 2020시즌 K리그를 개막할 수 있는 상황이다. 

4월 15일에 21대 국회의원 총선거도 예정되어 있어 사실상 2020시즌 K리그 개막은 4월 중순 이후로 밀렸다.

스포티비뉴스=신문로, 한준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