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인트루이스 존 모젤리악 사장.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김광현(31)의 새 소속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개막 지연 효과를 크게 누릴 팀으로 꼽혔다.

미국 디애슬레틱은 24일(한국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에도 야구는 돌아온다. 세인트루이스의 투수진은 특히 개막 지연의 도움을 많이 받을 것이다. 2선발, 압도적인 불펜 투수들이 빠져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존 모젤리악 사장은 디애슬레틱에 직접 부상 선수 3명의 상태를 설명했다.

마일스 마이콜라스는 집이 있는 주피터에 남아있다. 구단 트레이너가 오른쪽 팔꿈치 재활을 돕고 있다. 5월 중 복귀 예정이었던 만큼 개막전까지 회복을 마칠 가능성이 크다.

앤드루 밀러는 왼쪽 팔에 이유를 알 수 없는 이상 증세를 느껴 투구에 애를 먹었다. 모젤리악 사장에 따르면 뇌종양 같은 최악의 상황은 아니라고. 캠프에서도 계속 투구를 했던 만큼, 세인트루이스는 밀러가 개막전을 건강하게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조던 힉스는 세 선수 중 가장 복귀 예정일이 늦다. 지난해 6월 토미 존 수술을 받았고, 최근 재활 기간이 1년까지 줄었다는 점을 고려해도 올해 7월 복귀가 최선으로 보인다. 단 6월에도 개막하지 못한다면 그 역시 개막전 로스터에 들어갈 수 있다. 힉스는 현재 휴스턴에서 원격으로 트레이너의 관리를 받고 있다.

같은 지구에 속한 밀워키 브루어스, 시카고 컵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신시내티 레즈는 세인트루이스만큼 개막 지연 효과를 받지 못할 것이라는 예상이 더해졌다. 디애슬레틱은 "물론 다른 팀들도 부상 선수의 복귀로 힘을 받겠지만, 세인트루이스는 특히 더 많은 도움을 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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