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수원, 박성윤 기자] 우리카드 한새가 1라운드 셧아웃 패 설욕에 실패했다.

우리카드는 16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NH 농협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 빅스톰과 2라운드 경기에서 한국전력 전광인의 24득점 활약에 세트스코어 1-3(20-25 25-21 17-25 23-25)으로 졌다. 이날 패배로 3승 7패 승점 9점이 된 우리카드는 5승 5패 승점 14점이 된 5위 한국전력과 승점 차가 경기 전보다 더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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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공격 핵심인 외국인 선수 군다스 셀리탄스(30, 우리카드)의 활약에 따라 세트 승패가 갈렸다. 군다스는 21득점 공격 성공률 45%를 기록했다. 우리카드 최다 득점. 그러나 득점과 별개로 서브 범실은 군다스와 우리카드의 경기 흐름을 끊었다. 

1세트에서 5득점 공격 성공률 55.6%를 기록했으나 시도한 서브 3개가 모두 범실이 됐다. 11-12로 우리카드가 1점 뒤진 순간 군다스는 서브 범실을 했고 우리카드는 서브 범실 포함 연속 4실점 하며 1세트 흐름을 한국전력에 내줬다.

2세트에 군다스는 완벽하게 달라졌다. 8득점 공격 성공률 54.54%를 기록했다. 1세트 때 흔들렸던 서브도 안정됐다. 6개 서브에 모두 성공했고 서브로 1점을 올렸다. 범실은 없었다. 그러나 3세트와 4세트에서 군다스는 서브 범실 2개씩을 기록했다. 서브 범실이 나오자 2세트 이외 공격에서 크게 활약하지 못했다.

경기 후 우리카드 김상우 감독은 군다스의 서브를 언급했다. 김 감독은 "군다스의 가장 큰 문제는 서브다. 본인 마음대로 안 되는 것 같다. 서브에 부담을 느끼고 있고 그게 전체적인 플레이에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 세터들의 토스와 상관없이 공격이 좋지 않았다"고 이날 군다스의 플레이를 평가했다.

승장 한국전력 신영철 감독


어려운 상황에서 선수들이 각자 몫을 잘해 줘서 고맙게 생각한다. 전광인이 그동안 공격 때 팔이 구부러진 스윙이 나왔다. 오늘(16일) 펴진 스윙이 나오더라. 하고자 하는 의욕이 보였다. 서재덕도 많은 도움이 됐다. 웬만하면 안 내려고 했는데 주상용이 경련으로 나가면서 들어가야 했다. 충분히 제 몫을 해 줘서 고맙다.

패장 우리카드 김상우 감독

너무 의욕이 앞섰는지 자신감이 떨어졌는지 어중간한 플레이가 나왔다. 오픈 공격에서 너무 많이 뒤졌다. 범실도 많이 나왔다. 군다스의 가장 큰 문제는 서브다. 본인 마음대로 안되는 것 같다. 서브에 대한 부담을 느끼고 있고 그게 전체적인 플레이에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 세트를 떠나서 좋지 않았다. 오늘(16일) 이상하게 세터 두 명(이승현, 김광국)의 토스가 잘 안됐다. 공격이 느려지고 왼쪽, 오른쪽에서 오픈 점수가 나오지 않았다.

[영상] 17일 V-Men 리뷰 ⓒ 편집 스포티비뉴스 김용국

[사진] 군다스 셀리탄스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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