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라라랜드' 포스터. 제공|판시네마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재개봉한 '라라랜드'가 예매율 1위에 올랐다. 코로나19가 덮친 극장가의 풍경이다.

2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라라랜드'는 이날 오후 6시20분 기준 실시간예매율 20.3%, 예매량 7647장을 기록하며 실시간예매율 1위를 차지했다. 전국 메가박스 59개관에서 단독 개봉하는 4년 전 영화가 예매율에서 이변과 같은 성적을 보이고 있는 셈이다.

라이언 고슬링과 엠마 스톤이 주연을 맡고 다미엔 셔젤 감독이 연출한 '라라랜드'는 LA에서 만나 사랑을 키운 젊은 연인의 드라마틱한 이야기를 노래와 춤에 담아 옮긴 수작으로 2016년 말 개봉해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2017년에도 재개봉해 화제였고, 이번이 3번째 개봉이다.  

개봉 연기 끝에 3월 문화의 날인 25일 관객과 만나는 르네 젤위거 주연의 '주디'가 2위다. 전설적 뮤지컬 배우 주디 갈란드를 연기한 르네 젤위거는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을 비롯해 각종 여우주연상을 싹쓸하다시피 하는 압도적 열연을 펼쳤다. 다수 화제작들이 줄줄이 극장 개봉을 연기하는 상황에서 관객과 만나는 '주디'는 '라라랜드'에 이어 예매율 13.7%, 예매관객 5142명을 기록 중이다. 

코로나19 여파로 일 관객수가 2만5000명 대로 급락할 만큼 혹독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극장가에서는 재개봉 영화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관객들이 크게 줄어든 상황에서 적지만 확고한 팬층을 지닌 작품들이 소기의 성적을 내고 있는 것.

'라라랜드' 외에도 재개봉하는 '날씨의 아이'가 예매율 4.4%로 5위에 올랐고, '페임', '패왕별희 디 오리지널', '너의 이름은' 등 재개봉작들이 다수 예매율 상위권에 올랐다.

이밖에 신작 '스케어리 스토리:어둠의 속삭임', '온다' 등도 눈길을 끈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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