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쿄 올림픽 주경기장. ⓒ 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020년 도쿄 올림픽의 1년 연기를 언급했다. IOC(국제올림픽위원회) 토마스 바흐 위원장과도 의견이 일치한다고 밝혔다. 

24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도쿄 올림픽과 패럴림픽을 1년 정도 연기하는 구상에 관해 바흐 위원장과 의견 일치를 이뤘다고 발언했다. 

이날 오후 바흐 위원장과 전화 회담을 마친 아베 총리는 자신이 바흐 위원장에게 올림픽을 1년 정도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해달라고 제안했고, 바흐 위원장도 이에 대해 전면적으로 동의했다고 기자들에게 밝혔다. 아베 총리의 발언은 NHK를 통해 생중계됐다.

아베 총리는 이에 따라 늦어도 내년 여름까지 도쿄올림픽을 개최하는 방안에 양자가 의견을 모았다고 덧붙였다. 또 올림픽 연기 제안이 선수들이 최선의 기량을 발휘하고 관객들이 안심하고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NHK에 따르면 IOC는 전화 회담 종료 후 임시 이사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도쿄 올림픽·패럴림픽 연기 문제를 의제로 다룰 가능성이 있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