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타는 청춘' 장면.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지민 기자] '불청'을 찾아 온 새 친구 김형준과 최재훈이 15년만에 재회했다.

24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충북 옥천 두번째 이야기가 전파됐다.

새 친구 태사자 김형준은 지난주 방송에서 라디오 '컬투쇼' 생방송 촬영 중이던 최재훈을 보고 싶어했다. 이날 멤버들은 직접 생방송에 사연을 보내 최재훈을 여행지로 불렀다. 멤버들은 재훈 몰래카메라를 기획했다. 새 친구를 여자처럼 설명해 최재훈을 유인한 것.

도착한 최재훈은 '금발의 여성분이 기다리고 있다'는 거짓말에 잠시 설레였지만, 방안을 들여다보고 "남자지 않느냐. 어깨가 저렇게 넓은데"라고 소리치며 배신감을 강하게 드러내 폭소를 자아냈다.

그러나 최재훈은 곧이어 오랜만에 본 김형준을 만나자마자 깜짝 놀라 친근함을 몸소 표현했다. 김형준은 "형이 정말 오실 줄 몰랐다. 10년 전까지 연락한 사이다. 여자가 아니라 실망했겠지만 저는 너무 반가웠다"라고 말했다. 최재훈은 새 친구가 먹고 싶다고 한 곱창까지 공수해 와 웃음을 더했다. 

오랜만에 만난 두 사람은 과거 연예인 레이싱 팀에서 함께 활동하며 미사리 카페에서 만났던 추억을 회상하기도 했다. 김형준은 "재훈이 형과 친해진 계기는 차"라며 "지금은 제가 돈이 없어지니까 차에 대한 관심이 없어지더라"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당시 선배 배우 이세창이 이끄는 R-스타즈 멤버로 활동했다. 최재훈은 "만나면 세차하고 차 마시고 한 것 밖에는 없다"라고 말했다. 

이날 신효범이 나가다 치마에 냄비가 걸려 국을 쏟았고, 하필이면 일하고 달려온 최재훈의 신발을 된장국으로 적셨다. 신효범은 너무 미안해서 신발을 대신 빨아주기도 했다. 

안혜경 김형준 조하나는 최재훈이 공수해 온 곱창과 부추를 다듬으며 자취 이야기를 나눴다. 김형준이 "자취 15년차"라고 하자 안혜경은 "난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자취를 시작했다. 20년 정도 됐다"며 "하숙하고 기숙사에 사느라 밥을 해 먹을 기회가 없었다. 지금도 집에 밥솥이 없다"고 말했다. 

맛있게 식사를 마친 후 밤 늦은 시각 최성국은 제비뽑기로 설거지 당번을 뽑기로 결정하기로 했다. 김형준은 "아까 한 마니또가 아니라 이게 메인 게임이다. 너무 떨린다"라고 자신을 설거지 당번으로 몰아가려고 하는 청춘들의 의도를 눈치 챘다. 제비뽑기를 마친 최재훈은 "누가 나랑 바꿔 줄 수 있느냐"고 물었다. 앞서 뽑은 마니또가 자신의 설거지를 대신 해주길 바란 것. 

그때 박선영이 자신의 쪽지를 건네며 교환했다. 쪽지를 확인한 최재훈은 실망한 눈빛을 보이며 "누가 나랑 바꿔 줄수 있느냐"고 재차 물어 폭소를 더했다. 그때 김형준이 "형이 원한다면 제가 바꿔 드릴 수 있다"고 말해 수호천사임을 직감케 했다. 하지만 쪽지를 받은 최재훈은 또 한번 실망하며 "우리 셋이 설거지다"라고 말해 모두를 배꼽잡게 했다. 

스포티비뉴스=장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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