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리 케인을 둘러싼 이적설에 토트넘은 전전긍긍이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전설 앨런 시어러는 해리 케인(26)의 잔류 조건으로 '토트넘 우승'을 말했다. 즉 토트넘이 우승하지 못한다면 케인이 떠난다는 뜻이다.

시어러는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내 생각에 케인이 다음 12개월 동안 아무것도 얻지 못한다면 (토트넘을) 떠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1년 더 있을 것"이라면서도 "그 1년에 (토트넘이) 우승하지 못한다면 떠날 것"이라고 강종했다.

케인은 2004년 토트넘 유소년 팀을 거쳐 2009년 토트넘 성인 팀과 계약했다. 레이튼 오리엔트, 밀월, 노리치 시티, 레스터시티 등에서 임대 생활을 한 뒤 2014-15시즌부터 토트넘 주전 스트라이커로 자리잡았다.

2014-15시즌 올해의 프리미어리그 영플레이어, 2015-16시즌 프리미이어리그 득점왕에 오르는 등 개인으로선 정상에 올랐지만, 아직까지 우승 트로피가 없다.

일부 영국 언론은 케인이 토트넘과 재계약을 거부한 점을 들어 이적을 원하고 있다고 알렸다. 맨체스터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을 비롯해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 등 스트라이커를 원하는 빅클럽이 케인과 연결되고 있다.

토트넘에서 주급 20만 파운드(약 2억9000만 원)를 받는 케인의 계약은 4시즌 남아 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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