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FC가 구단 캐릭터를 앞세운 축구장 가는 길을 조성했다. ⓒ대구FC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이 광범위하게 확산, 어려움을 겪는 중인 대구광역시를 연고로하는 시민구단 대구FC가 차분하게 잠정 연기된 K리그 개막을 기다리고 있다.

대구는 24일 홈구장 DGB대구은행파크(이하 대팍)와 대구도시공사 사잇길인 고성북로10길 초입에 구단 캐릭터 빅토, 리카를 앞세운 포토존을 설치했고 25일 전했다.

이번 포토존 설치는 대구시(도시디자인과)와 북구청(도시행정과)이 구단 함께 추진하고 있는 '옥산로 테마 거리 조성사업'의 일환인 '축구장 가는 길' 조성 사업 중 하나다.

포토존은 빅토와 리카, 홈 경기장인 대팍 사인물로 구성됐다. 가운데에는 팬들이 앉아 인증샷을 촬영할 수 있도록 벤치를 마련했다.

‘축구장 가는 길’은 북구청 네거리~삼성 창조캠퍼스까지 910m 구간, 북구청역~대팍까지 680m 구간에 조성됐다. 보차도 정비, 가로등 교체, 한전 지중화 사업, 북구근대산업유산 스토리갤러리 조성 및 구단과 축구를 소재로 한 시설물 등을 설치했다. 대팍을 찾는 시민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한다는 것이 구단의 의도다. 가로등에는 구단 팀컬러인 하늘색과 슬로건, 선수 사진, 경기 일정 등이 게시된다.

대구 구단과 대구시, 북구청은 ‘축구장 가는 길' 조성을 통해 시민들에게 가까이 다가가고 주변 지역과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현재 대구 홈경기장 대팍이 포함된 복합스포츠타운에는 축구장은 물론 다목적 체육관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또, 산책로를 조성하고 야외 운동 시설을 설치하는 등 모든 공사가 마무리되면 스포츠와 휴식이 공존하는 도심 공원으로 시민들에게 개방된다.

대팍 광장에는 ‘컬러풀 대구(Colorful DAEGU)’ 포토존도 설치, 경기장 방문의 재미를 더한다. ‘Colorful DAEGU’는 대구시의 브랜드 슬로건이며 도시의 다양성, 포용, 활력, 열정, 발전적 에너지를 의미한다. 해당 포토존은 대팍은 물론 두류공원, 동대구역 등 대구를 대표하는 주요 관광 명소에 설치됐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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