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시 린가드는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적이 점쳐지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잭 그릴리시부터 데클란 라이스, 그리고 제이든 산초와 해리 케인까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여름 이적시장에서 노리고 있는 선수들은 하나같이 이름이 굵직굵직하다. 현재 유럽축구 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선수들이다. 산초와 케인 두 선수에 대한 이적료로만 2억 파운드(약 2933억 원)이 넘을 것으로 현지 언론은 추정한다.

천문학적인 이적료. 하지만 티끌모아 태산이다. 맨체스터 지역지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25일(한국시간) 보도에서 올여름 맨유를 떠날 수 있는 선수가 최대 12명이라고 짚었다.

주전 미드필더 폴 보그바가 명단에 들었다는 점이 특징. 주요 보도에 따르면 포그바는 레알 마드리드와 유벤투스와 영입을 희망하고 있으며 지난해 맨유는 포그바에 대한 이적료로 1억8000만 파운드(약 2617억 원)를 제시했다. ESPN은 1년이 지난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포그바 이적료는 최소 1억 파운드(약 1454억 원)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올 시즌 맨유는 포그바 없이 발전했다. 솔샤르가 포그바 없이도 구단 미래를 내다보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이적 가능성을 시사했다.

'잊혀진 남자' 알렉시스 산체스도 12명 중 한 명이다. 산체스는 올 시즌을 앞두고 이탈리아 세리에A 인테르 밀란으로 떠나 있다. 보도에 따르면 포그바 판매엔 찬반양론이 있는 반면 산체스 판매는 구단이 필사적이며, 미국과 중동, 중국 등에서 제안을 검토하고 있다.

명단엔 베테랑 후안 마타를 비롯해 제시 린가드, 안드레스 페레이라, 필 존스, 크리스 스몰링, 마르코스 로호 등 전 현직 주전 및 1군 선수들이 대거 포함돼 있다. 티모시 포수 멘사, 앙헬 고메스 두 유망주와 세르히오 로메로, 리 그랜트 두 백업 골키퍼도 명단에 들어갔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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