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누엘 노이어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 뮌헨)가 임금 삭감 수령에 동참했다.

유럽은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리그가 중단된 상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이탈리아 세리에A,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등이 중단됐다. 독일 분데스리가 역시 중단됐다.

경기가 열리지 않으니 구단 수익도 줄었다. 이에 일부 구단이 선수들에게 임금 삭감 수령을 요청하고 있다.

도르트문트가 임금 삭감을 받아들인 데 이어 바이에른 뮌헨도 참여했다. 주장 노이어가 앞장섰다.

노이어는 "바이에른 뮌헨은 100명 정도의 직원이 있다. 한 사람도 빼놓지 않고 팀에서 중요한 일을 하는 사람들이다. 팀의 일원으로 그들을 돕고 싶었다. 그래서 임금 삭감에 동참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팀에서 가장 높은 임금을 받는 이들은 선수들이다. 노이어는 이 점 때문에 선수들이 임금 삭감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생각을 밝혔다. 노이어는 "프로 축구 선수들은 항상 특권을 받고 있다. 특권층이라고 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필요한 경우 재정 절감을 위해 임금을 삭감하는 건 당연한 일이다"라고 밝혔다.

노이어는 독일 선수 중 모범적인 생활로 유명한 선수다. 지난해에는 꾸준한 사회 공헌 활동으로 노트르라인-베스트팔렌 훈장을 받기도 했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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