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랜디 존슨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랜디 존슨, 개막전 14회 등판, 평균자책점 2.49, 107탈삼진."

미국 매체 'CBS스포츠'가 27일(한국시간) "역대 개막전 최고 퍼포먼스"를 꼽았다. 27일은 메이저리그 개막일이었다. 그러나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으로 메이저리그 개막이 5월 중순까지 연기됐다. 미국 매체들은 다양한 관점의 기사를 쓰며 야구가 열리지 않는 개막일을 맞이하고 있다.

매체는 1위로 랜디 존슨의 탈삼진쇼를 언급했다. 'CBS스포츠'는 "개막전은 거의 대부분 에이스 쇼케이스다. 명예의 전당에 오른 존슨은 시애틀 매리너스 소속으로 두 번의 개막전에서 14탈삼진 경기를 펼쳤다"고 소개했다.

1993년 존슨은 1992년 월드시리즈 우승팀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대결했다. 그는 8이닝 동안 7피안타 2볼넷 14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치며 팀 8-1 승리를 이끌고 승리투수가 됐다. 존슨은 1996년에도 14탈삼진 경기를 펼쳤다.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 등판한 존슨은 7이닝 3피안타(1피홈런) 3볼넷 1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CBS스포츠'는 "존슨은 22년 동안 메이저리거로 활동하며 개막전에 14번 선발 등판했다. 그는 개막전에서만 평균자책점 2.49 기록적인 107삼진을 빼았었다"고 밝혔다.

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는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커쇼는 2011년부터 2018년까지 8년 연속 개막전에 나서며 다저스 프랜차이즈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그 자체로 인상적이지만, 2013년 그는 개막전에서 완봉승을 거두기도 했다. 커쇼는 2012년 월드시리즈 디펜딩 챔피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상대로 2013년 개막전을 맞이했다. 커쇼는 8회말 리드 오프 홈런을 쳤고 9이닝 7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개막전 승리를 이끌었다"고 했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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