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2 새 일일드라마 '위험한 약속'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박하나. 제공|KBS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배우 박하나가 '위험한 약속' 초반 열아홉 여고생을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박하나는 27일 KBS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 KBS2 새 일일드라마 '위험한 약속' 제작발표회에서 "행사 시작 전 김신일 감독이 내게 '성공했다. 과학의 힘으로 열아홉으로 돌려놨다'고 하더라. 얼마나 후반 작업을 편집실에서 해줬겠냐. 감사하고 죄송하다"며 웃었다. 

'압구정 백야' '천상의 약속' '빛나라 은수' '인형의 집' 등 다수의 일일극에서 주연으로 활약한 박하나는 이번 드라마에서 열아홉 여고생에서 스물여섯 스타일리스트로 성장하는 차은동 역을 맡았다. 차은동은 전직 천주교 신부였던 경비 직원의 딸로, 어릴 때부터 넘치는 정의감으로 의도치 않게 분란을 일으키는 트러블메이커다. 

1985년생으로 올해 만 35세인 박하나는 드라마 초반 여고생 연기에 고민이 많았다. 박하나는 "내가 열아홉이 아닌데 열아홉으로 돌아가서 그 감정을 표현한다는 게 어려웠다"면서도 "막상 촬영하니 아무 것도 보이지 않더라. 나이에 상관없이, 감정이라는 것은 단계가 필요없더라. 표현할 수 있는 감정은 모두 표현했다"고 만족했다. 

'위험한 약속'은 불의에 맞서다 벼랑 끝에 몰린 여자와 여자와의 약속을 저버리고 자신의 가족을 살린 남자가 7년 뒤 다시 만나 벌어지는 감성 멜로 복수극이다. '우아한 모녀' 후속으로 오는 30일부터 오후 7시 50분 방송된다.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sohyunpark@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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