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크 블럼. 출처|SAG-AFTRA 공식 SNS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할리우드 배우 마크 블럼이 코로나19 합병증으로 별세했다. 향년 70세.

26일 외신에 따르면 영화 '마돈나의 수잔을 찾아서', '크로커다일 던디' 등에 출연한 배우 마크 블럼(Mark Blum)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COVID-19) 합병증으로 숨졌다. 

그는 할리우드 배우 중 첫 코로나19 사망자가 됐다. 앞서 토니상 수상 극작가인 테렌스 맥널리가 코로나19에 감염돼 지난 24일 81세로 숨진 바 있다. 

1950년 태어난 마크 블럼은 NBC 드라마 '로 앤 오더', 영화 '마돈나의 수잔을 찾아서', '크로커다일 던디' 등에 출연했으며 연극 무대에서도 맹활약한 베테랑 배우다.

▲ 영화 '마돈나의 수잔을 찾아서' 속 마크 블럼(왼쪽)과 마돈나. 출처|마돈나 SNS
팝스타 마돈나는 마크 블럼과 함께 한 영화 '마돈나의 수잔을 찾아서'의 한 장면을 SNS에 게재하며 고인을 추모했다. 그는 "뛰어난 한 사람이자 동료 배우이자 친구였던 마크 블럼이 코로나바이러스로 사망했다는 소식을 알리려 한다. 이 비극 앞에 고인과 유가족, 그가 사랑했던 이들에게 애도를 표한다"며 "1985년 '마돈나의 수잔을 찾아서'를 찍을 당시 재미있고 따뜻하며 사랑스럽고 또한 프로페셔널했던 그를 기억한다"고 밝혔다.

마돈나는 이어 "이 일은 이 바이러스가 결코 농담이 아니며, 가벼이 여겨선 안되고, 우리에게 영향을 주지 않을 것처럼 굴어서도 안된다는 걸 상기시킨다"며 "우리는 감사하며 희망을 안고 서로를 도와가며 격리 지침을 지켜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배우방송인노동조합(SAG-AFTRA)는 성명을 통해 마크 블럼의 사망 소식을 알리며 "우리의 친구이자 전 이사회 멤버인 마크 블럼이 코로나19 합병증으로 세상을 떠났다.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그가 생전 무대에 섰던 뉴욕의 오프 브로드웨이 극장 플레이라이츠 호라이즌도 SNS를 통해 부고를 알리며 "금주 세상을 떠난 오랜 친구이자 완벽한 아티스트 마크 블럼에게 사랑과 안타까운 마음으로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