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2 새 일일드라마 '위험한 약속' 남녀 주인공을 맡은 박하나(왼쪽)와 고세원. 제공|KBS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일일극 강자' 박하나가 '고구마'없는 '사이다' 드라마를 약속했다.  

27일 KBS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생중게된 KBS2 새 일일드라마 '위험한 약속' 제작발표회에서 '위험한 약속' 주인공 박하나는 "고구마 없이 전개가 빠르고 긴장감이 넘친다"며 드라마에 자신감을 보이며 시청을 당부했다. 

'돌아온 황금복' '돌아온 복단지' '나만의 당신' 등으로 사랑받은 마주희 작가와 '압구정 백야' '천상의 약속' '빛나라 은수' '인형의 집' 등 다수의 일일극에서 주연으로 활약한 박하나가 뭉쳤다. 

'위험한 약속'은 불의에 맞서다 벼랑 끝에 몰린 여자와, 여자와의 약속을 저버리고 자신의 가족을 살린 남자가 7년 뒤 다시 만나 벌어지는 감성 멜로 복수극이다. 박하나가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당한 차은동으로 출연한다. 고세언은 '흙수저' 출신 임원으로, 최준혁(강성민)의 계략으로 차은동과의 약속을 저버린 남자 강태인으로 분한다. 이들은 최준혁이 강태인의 약혼녀 오혜원(박영린)에게 뿌리치기 힘든 위험한 제안을 하게 되면서 인생이 송두리째 바뀐다. 

박하나의 일일극 출연은 '인형의 집' 이후 2년 만이다. 그는 "사실 출연을 굉장히 고민했던 작품이다. 너무 대본이 어렵더라.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집중할 수 있는 캐릭터라 출연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역할 크기 상관 않고 다작하는 사람이다. 주면 열심히, 뭐든 하는 사람인데 이 작품은 정말 욕심이 났다. 감정선이 깊어 꼭 해보고 싶은 캐릭터였다"고 '위험한 약속'을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30대 중반에 열아홉 여고생 연기를 해야하는 것에 부담감을 털어놓으며, "제작진에 죄송하고 감사하다. 김신일 감독이 '과학의 힘으로 성공했다'고 말해주더라"며 후보정 작업으로 이를 극복했다고 웃었다. 
▲ KBS2 새 일일드라마 '위험한 약속'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이창욱 김혜지 박하나 박영린 고세원 강성민(왼쪽부터). 제공|KBS
'위험한 약속'은 빠른 전개와 다양한 사건을 예고했다. 박하나는 "고구마는 필요없다. 사이다만 있다. 사건의 전개도 빨라서 보는 재미, 눈의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고, 고세원도 "이제껏 연속극에서는 볼 수 없었던 전개 속도"라고 공감했다.  

김신일 감독도 '위험한 약속'에 관해 "가족극이지만 계속 시청의 끝을 놓지 않게 하는 서스펜스가 있다. 복합 장르 드라마다. 기존 KBS2 연속극과는 다른 시청적 재미를 줄 수 있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박영린과 이창욱도 "정말 사건 전개가 빠르고 다양한 사건이 쏟아진다. 드라마가 쫄깃하고 인물도 많이 출연해 100회까지 금방"이라고 자부했다. 

18.8%(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까지 오르며 사랑받은 '우아한 모녀'에 이어 '위험한 약속'도 그 인기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인지 기대를 모은다. 

'위험한 약속'은 '우아한 모녀' 후속으로 오는 30일부터 오후 7시 50분 방송된다.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sohyunpark@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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