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대폰 해킹 피해를 입은 배우 주진모.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이 주진모 휴대전화 해킹 사건을 벌였다는 본인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경찰이 밝혔다.  

서울지방경찰청은 27일 성착취 영상물을 제작하고 유포한 조주빈의 '주진모 휴대폰을 해킹했다'는 주장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 조주빈과는 관련이 없는 것이 확실하다"고 밝혔다. 

앞서 조주빈은 텔레그램을 통해 성착취물을 제작, 유포한 '박사방'에서 주진모의 메시지 유출 사건이 자신의 소행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1월 '박사방'에서 자신이 주진모의 메시지를 유출했다며 "장 모 씨, 황 모 씨 문자랑 사진을 내가 받았다. 주진모는 카톡이 더럽다. 약한 정준영급"이라면서 "주진모가 쓰는 아이디와 비밀번호가 같은 점을 이용했고, 채팅방 캡처본을 이용해 주진모를 협박했으나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경찰은 조주빈이 주진모를 협박한 사실이 없다며 조주빈의 주장이 허위인 것으로 판단했다. 

주진모는 올해 초 휴대폰 해킹 사건으로 일부 카카오톡 대화가 유출돼 곤욕을 치렀다. 당시 주진모 측은 "범죄집단의 해킹에 의해 유출된 것으로, 금품을 요구하며 협박했으나 이에 응하지 않자 문자 메시지를 일부 악의적으로 조작해 유포한 것"이라고 해명하며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현재 주진모의 휴대폰 해킹 사건은 서울경찰청 사이버안전과에서 수사 중이다.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sohyunpark@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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