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크리스 플렉센.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고봉준 기자] 두산 베어스 외국인투수 크리스 플렉센은 호투에도 100% 만족감을 드러내지 않았다. 선발로서 가장 필요한 투구수 문제를 스스로 짚었다.

플렉센은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청백전에서 청팀 선발로 나와 3이닝 2안타 2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표면적으로는 나무랄 곳이 없는 성적. 그러나 투구수가 이전보다 많은 52개까지 기록됐다.

청백전 직후 플렉센은 “오늘 경기는 직구 컨트롤이 좋지 않아서 표율적인 투구를 하지 못했다. 시즌 중에도 이러한 경기가 분명 나올 수 있는 만큼 좋은 연습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27경기에서 3승 11패를 기록하고, 마이너리그에선 122경기 43승 31패 평균자책점 3.61를 작성한 플렉센은 KBO리그에서 선발 전업을 앞두고 있다. 일단 현재까지 성적은 합격점이다. 4차례 평가전에서 평균자책점 1.80(10이닝 2자책)을 기록했다.

선발투수다운 마음가짐을 장착해가고 있는 플렉센은 “개막 일정이 잡힌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어서 체력적인 부분에 집중해 이닝 수를 늘리고 있다. 남은 기간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가며 준비 잘하겠다”고 올 시즌 각오를 말했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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