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부가 머니?' 장면.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지민 기자]] 방송인 강성범이 긍정에너지가 넘치는 아들 한결의 학습 태도에 고민을 토로했따. 

27일에 방송된 MBC '공부가 머니'에서는 강성범이 "아들이 입으로만 공부한다"라며 교육 고민을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이날 강성범 가족의 쉬는 날 풍경이 그려졌다. 한결의 모친이자 강성범의 아내는 잠에서 깨어난 아들을 보며 "여드름이 나기 시작한다. 엄마랑 아빠는 여드름이 안 났는데"라고 말하며 웃었다. 

강성범 역시 아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성격은 참 잘 타고 났다. 하지만 입만 살아서 입으로만 공부한다. 막내라 그런지 딸 같은 느낌이 드는 아들"이라고 말했다. 강성범은 "아들이 항상 3일만 공부하면 전교 1등을 한다고 말한다"며 아들의 귀여운 허세를 언급해 웃음을 더했다.

강한결은 일어나자마자 엄마의 심부름을 받고 마트로 향했다. 이 모습을 본 강상범은 "마트 직원들이 한결이의 이름을 알 정도다"라고 말했다. 이 모습을 보던 전문가들은 "친화력이 좋고 정말 꼼꼼하다"라고 한결의 성격을 극찬했다. 

이날 강성범의 식구들은 돌연 암기 게임을 진행했다. '수다맨'에서 엄청난 암기로 주목받았던 강성범의 경력 답게, 강성범은 아들과 지하철 노선 외우기 게임을 하며 설거지 내기를 했다. 강성범은 무려 7개의 역을 외웠다. 다음으로 아들 한결은 개화를 개천이라고 말해 0개를 성공했고 결국 한결이 설거지를 맡게 됐다. 한결은 설거지를 하면서도 즐거워 했다.  

강성범은 아들을 찾아와 "공부 잘 되냐. 중학생이 되면 몇 등 할 것 같느냐"라고 물었다. 이에 아들은 "전교 1등이다. 난 공부를 3일만 하면 전교 1등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강성범은 "네가 전교 1등하면 최신형 컴퓨터를 사 주겠다"라며 "아빠가 이렇게 얘기 하는 이유는 네가 못 할 걸 알기 때문이다"라며 '부전자전'의 허세 면모를 보였다. 

강성범은 "애가 정말 긍정적이다. 시험 보고 왔는데 대박 났다고 하더라. 5개 밖에 안 틀렸다고 대박이라고 하더라. 알고봤더니 문제가 10개였다. 반 밖에 안 맞았는데 대박인거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하게 했다. 

강한결의 심리 분석 결과 전문가는 '돈키호테 같은 아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는 "나를 과대평가해서 공부에 시간과 노력을 하지 않는다. 오히려 한결이에겐 또래 학생과 비교가 필요하다"라고 조언했다. 

이어 전문가는 "원래 학생들에게 비교는 금물이다. 하지만 한결이에겐 객관화된 현실이 필요하다. 그래서 본인의 위치를 인지하고 의지를 갖고 행동으로 옮겼으면 좋겠다"라고 설명했다.
스포티비뉴스=장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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