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 양키스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뉴욕 매체가 양키스 선수들 중 개막 연기가 유리한 선수, 불리한 선수를 나눴다.

메이저리그는 2020시즌 개막이 무기한 연기된 상황. 메이저리그 개막은 5월 하순에서 늦으면 7월까지도 예측되고 있는 상황. '뉴욕스포츠'는 28일(한국시간) "늦어진 개막이 양키스 선수들에게 미치는 영향"이라는 기사를 게재했다.

팔꿈치 수술을 받은 투수 루이스 세베리노, 부상을 겪고 있는 지안카를로 스탠튼, 애런 저지, 제임스 팩스턴 등은 당연히 시즌이 미뤄져 부상을 회복할 시간을 버는 것이 유리하다. 위 매체는 "스탠튼의 종아리 부상은 개막 전 100% 회복이 가능해졌다"고 전했다.

그런데 개막 연기가 유리한 선수 명단 중 마지막으로 다나카 마사히로가 꼽혔다. 위 매체는 "그는 부상 선수가 아니다. 하지만 그는 팔꿈치 측부인대에 고질적인 문제를 가지고 있다. 다나카에게 적게 던지는 것은 충분히 좋은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나카는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을 필요가 없고 양키스도 가능한 그가 수술을 받지 않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팀뿐 아니라 개인에게도 유리하다. 다나카는 올 시즌이 양키스와 계약 마지막해다. 그리고 27일 체결된 새 노사합의로 메이저리그 선수들은 올 시즌 개막 여부와 관계 없이 서비스타임을 인정받기 때문에 몇 이닝을 던지든 FA 자격에 영향이 없다. 개막이 늦어질수록 적게 던지고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한편 개막 연기가 나쁜 영향을 미치는 대표적인 선수로는 여자친구를 폭행한 혐의로 81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은 도밍고 헤르만이 꼽혔다. 위 매체는 "올 시즌이 63경기 이하로 줄어든다면 헤르만은 올 시즌 전혀 뛸 수 없다"고 설명했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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