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박세웅. ⓒ롯데 자이언츠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롯데 자이언츠 박세웅이 올 시즌 개막을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

박세웅은 28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청백전에서 백팀 선발로 나와 4이닝 1안타 5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호주 애들레이드 스프링캠프 이후 첫 국내 등판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건강한 몸 상태를 뽐냈다.

2015년 kt 위즈 데뷔 후 2017년 12승 6패를 거두고 선발로서 자리 잡은 박세웅은 2018년 말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았다. 이후 오랜 재활을 거친 뒤 지난해 6월 복귀했다.

후유증 우려를 안았던 박세웅은 그러나 호주 스프링캠프에서부터 쾌조의 감각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등판이었던 13일 청백전에선 직구 최고구속 150㎞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리고 이날 등판에서 3이닝 동안 안타 하나만을 내주며 쾌투했다.

롯데는 이날 주전 위주의 백팀과 백업 위주의 청팀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백팀에선 민병헌(중견수)~안치홍(2루수)~손아섭(우익수)~이대호(1루수)~딕슨 마차도(유격수)~김대륙(3루수)~허일(좌익수)~지성준(지명타자)~정보근(포수)이 먼저 나섰고, 청팀에선 강로한(중견수)~전준우(좌익수)~한동희(3루수)~정훈(2루수)~신본기(유격수)~김민수(1루수)~김준태(포수)~김동한(지명타자)~김재유(우익수)가 선발로 출전했다.

박세웅은 1회초 선두타자 강로한에게 우전안타를 내주면서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후속 전준우와 한동희, 정훈을 각각 우익수 뜬공과 헛스윙 삼진, 2루 땅볼로 처리하고 1회를 마쳤다.

이어 2회와 3회, 4회 모두 삼자범퇴를 만들어내며 3이닝을 가볍게 마무리했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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