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미국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마비 직전이다. 야구도 같이 멈춘 가운데, 야구 경기를 한다는 자체를 부러워하는 시선도 늘어가고 있다.
미 스포츠전문매체 ESPN의 칼럼니스트이자 메이저리그 대표 소식통 중 하나인 제프 파산은 28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롯데의 청백전 소식을 전했다. 파산은 경기 유튜브 링크를 공개하면서 롯데 선수들이 마스크를 쓴 상태로 경기를 하는 모습을 소개했다.
파산은 “꽤 볼 만한 광경이다”면서 KBO의 롯데 자이언츠가 현재 연습경기를 진행하고 있으며 선수들은 경기장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채 뛰고 있다고 전했다.
롯데는 28일 청백전을 진행했고, 선수들은 마스크를 낀 채 경기에 나갔다. 코로나19 사태에 KBO리그도 개막이 연기된 상황이지만, 10개 구단은 청백전을 통해 컨디션을 점검하고 있다. 일부 구단 선수들은 마스크를 쓴 채 경기에 나서고 있다. 마스크를 끼고 경기를 한다는 것 자체가 답답하지만, 선수들의 안전을 위한 조치다.
이미 몇몇 MLB 소식통은 마스크를 끼고 경기에 임하는 KBO리그 구단 소식을 전해 현지에서도 화제를 모았다. 현재 MLB는 시범경기 일정이 전면 취소됐으며, 개막도 5월 이후로 미뤄졌다. 당연히 구단 차원의 야구 활동은 거의 모두 중단됐다. 6월 이후에나 개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시즌 단축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이 고개를 든다.
이에 비하면 한국은 그나마 사정이 나은 편. 감염자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미국에 비해서는 진정세이고, 선수단도 팀 단위로 움직이고 있다. 청백전이기는 하지만 연습경기도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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