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웨스트햄의 홈 경기장 런던 스타디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선수 8명이 코로나19 증상으로 자가격리됐다. 카렌 브래디 웨스트햄 부회장이 영국 대중지 더선에 기고한 컬럼을 통해 28일 공개했다.

브래디 부회장은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가 잔여 일정을 취소하고 무효화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해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웨스트햄이 골 득실 차 우위로 16위에 위치해 강등 위기에 처해있기 때문이다. 웨스트햄의 강등을 막기 위한 주장이라는 비판이 따랐다.

브래디 부회장은 더선에 기고한 컬럼에서 기존 입장을 철회했다. 축구보다 건강이 우선이라는 의견은 유효하지만, 축구가 사람들에게 줄 수 있는 것이 있다는 점도 이해했다. 하지만 2019-20시즌 재개가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관측했다.

브래디 부회장은 프리미어리그 재개 일정에 대한 미팅이 예정되어 있다며, 2019-20시즌을 온전히 끝내기 위해선 7월까지 경기를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현재 프리미어리그가 4월 30일까지 연기한 일정을 더 늦춰야 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브래디 부회장은 웨스트햄 1군 선수 8명이 코로나19 증상을 겪고 있다며 경미한 상황이지만 컨디션 회복에 적잖은 시간이 걸릴 것을 알렸다. 브래디 부회장은 최대한 빨리 프리미어리그가 재개되길 바란다면서도 선수단과 관계자 모두의 안전이 보장되어여 한다는 것을 재차 강조했다.

웨스트햄 선수 8명이 코로나19 증상을 겪음에 따라 프리미어리그 재개 일정은 다시 미궁에 빠졌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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