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밥블레스유2'(왼쪽)과 '구해줘 홈즈' 포스터. 제공|올리브, MBC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올리브 '밥블레스유2'에 이어 MBC '구해줘 홈즈'까지. CJ ENM 소속 PD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방송가에 비상이 걸렸다.

이날 올리브 '밥블레스유2' 연출진 중 하나인 CJ ENM 소속 PD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COVID-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전 제작진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MC 송은이 김숙 박나래 장도연 등 출연진도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CJ ENM은 감염 예방을 위해 서울 상암동 사옥 전체를 폐쇄하고 긴급 방역 조치에 나섰다.

그러나 여기서 끝이 아니다. '밥블레스유2' 연출진인 해당 PD와 접촉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COVID-19) 검사를 받은 작가 중 한 명이 MBC '구해줘 홈즈'에 참여하고 있어 MBC 역시 선제적 방역 조치에 나섰다. MBC 역시 감염 예방을 위한 방역을 하고 해당 프로그램 제작진 전원을 재택 조치했다. '밥블레스유2' 출연자 중 박나래와 김숙이 '구해줘 홈즈'의 MC이기도 하다.

▲ '구해줘 홈즈'. 제공|MBC
28일 MBC 측은 스포티비뉴스에 이같은 사실을 확인하며 "코로나19 감염 예방 차원에서 선제적으로 방역 조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어 "출연진 검사 결과가 나와 상황이 마무리하기 전까지는 '구해줘! 홈즈' 제작진 전원 재택근무하면서 사태 추이를 지켜볼 예정"이라며 "녹화 등 추후 일정은 결과를 지켜보며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CJ ENM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증세를 느껴 보고한 이후 모든 '밥블레스유' 제작진이 자가격리 중이었다며 "제작진은 모두 코로나19 검사를 마친 상태로, 아직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 출연진 역시 오늘과 내일 중 모두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해당 PD는 3월 초 휴가차 미국 뉴욕으로 가 지난 18일 귀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PD는 휴가를 다녀온 직후 곧바로 믹싱실, 야외촬영, 편집실, 회의실 등을 오간 것으로 알려으며, 특히 사옥에서 장기간 머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20일 몸살 기운을 시작으로 25일 증상이 악화되자 27일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28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 '밥블레스유2'. 제공|올리브
이 기간 중 지난 21일 '밥블레스유2' 녹화가 진행됐으나, MC 송은이 김숙 박나래 장도연 측은 "확진자와 직접 접촉이 없었다"고 입을 모았다.

CJ ENM 측은 "감염 예방을 위해 사옥 전체를 폐쇄하고 긴급 방역 조치 중"이라며 "27일부터는 불가피한 상황을 제외한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재택 근무를 실시하고 있으며, 출근하는 직원은 체온 확인 절차를 거치고 있다"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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