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캐나다 토론토 지역 매체 '토론토선'이 29일(한국시간)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개막 첫 달에 놓칠 것"을 보도하며 에이스 선발투수 류현진을 언급했다.

코로나 바이러스 대유행으로 메이저리그 개막은 무기한 연기됐다. 현재 미국 내 확진자수는 10만 명, 사망자 수는 1500명을 넘었다. 2020년 메이저리그 정규 시즌 자체가 취소될 수도 있는 위기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5월 중순으로 시즌을 연기했지만, 이마저도 불투명한 미래다. 메이저리그 노사는 시즌이 취소됐을 때 어떻게 할지를 이미 논의하고 있다.

'토론토선'은 "토론토 프런트는 오프 시즌 많은 변화를 맞았다. 그들은 그 가운데 류현진 데뷔전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 류현진은 오프 시즌 토론토와 4년 8000만 달러 계약을 맺으며 토론토 헤드라인을 장악했다. 더니든에서 류현진의 정확한 투구를 봤을 때 모든 토론토 팀원은 확실하게 좋은 거래를 했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매체는 "류현진 계약은 스펙터클 요소도 상당히 중요했다. 토론토는 한국 교민 사회에 적극적으로 마케팅을 해 류현진을 두 나라의 스타 선수로 만들 생각이었다"고 보도했다.

이어 "류현진이 메이저리그 선수 생활 처음으로 아메리칸리그를 상대로 로테이션 선두에서 데뷔하는 점은 가장 중요한 하이라이트였을 것이다"며 제때 보지 못한 점을 아쉬워했다.

'토론토선'은 두 번째로 놓칠 것으로 뉴욕 양키스 원정을 꼽았다. 토론토의 시즌 첫 원정 경기는 양키스와 대결이었다. 매체는 "이 경기는 양키스의 홈 개막전이 됐을 것이다. 양키스와 9년 3억 2400만 달러 계약을 맺은 게릿 콜의 홈 첫 등판이 됐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류현진 등판 가능 경기라는 점을 짚었다. '토론토선'은 "3연전 후반부 류현진이 토론토 유니폼을 입고 두 번째 등판을 했을 것이다. 이는 뉴욕에 사는 대규모 한인 사회에 큰 관심을 끌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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