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호날두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중단됐다. 리그가 멈춘 만큼, 팬 투표와 선수 분석이 많다.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 골잡이에 9만 팬이 투표하기도 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30일(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에서 전설적인 공격수들이 즐비했다. 역대 최고 공격수 TOP10을 추렸다. 축구 팬 9만명이 투표를 했다. 최고의 선수는 추후 개리 리네커가 진행하는 프로그램 MOTD에서 공개된다”고 알렸다.

과연 프리미어리그 최고 선수들만 모였다. 현재 토트넘과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해리 케인, 리버풀 ‘3S'로 맹활약했던 루이스 수아레스, 첼시 황금기를 이끌었던 디디에 드로그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한 웨인 루니, 뤼트 판 니스텔로이 등이 순위에 있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있었다. 호날두는 2003년 알렉스 퍼거슨 감독 눈에 들어 스포르팅CP에서 적을 옮겼다. 뒤에 최고 선수로 성장했고, 프리미어리그 196경기에 출전해 84골을 넣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트로피와 발롱도르까지 품에 안았고 2009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9만명 팬 투표 결과 호날두는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 골잡이 6위였다. 앨런 시어러는 “프리미어리그 마지막 2년 동안 49골을 넣었다. 하지만 전체 경력을 따지면 최고 수준이다. 설명이 안 되는 경기력”이라며 엄지를 세웠다.

1위는 앨런 시어러였다. 시어러는 1988년 사우샘프턴에서 데뷔해 블랙번 로버스, 뉴캐슬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다. 프리미어리그 441경기에 출전해 260골을 넣었는데 아직까지도 최고 골잡이로 남았다. 아스널 전설 이안 라이트는 “득점 횟수와 장소가 모두 경이롭다. 질투나는 선수”라며 칭찬했다.

BBC 선정, PL 역대 최고 골잡이 (9만명 팬 투표)
1위 앨런 시어러 (441경기 260골, 경기당 0.59골)
2위 티에리 앙리 (258경기 175골, 경기당 0.68골)
3위 세르히오 아구에로 (261경기 180골, 경기당 0.69골)
4위 웨인 루니 (491경기 208골, 경기당 0.42골)
5위 뤼트 판 니스텔로이 (149경기 95골, 경기당 0.64골)
6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196경기 84골, 경기당 0.43골)
7위 디디에 드로그바 (254경기 104골, 경기당 0.41골)
8위 해리 케인 (201경기 136골, 경기당 0.68골)
9위 루이스 수아레스 (110경기 69골, 경기당 0.63골)
10위 앤드류 콜 (414경기 187골, 경기당 0.45골)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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