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무라 켄. 출처|시무라 켄 인스타그램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일본의 국민 개그맨 시무라 켄이 코로나19로 사망했다.

30일 산케이스포츠 등 일본 외신은 시무라 켄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로 세상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향년 70세.

시무라 켄 소속사는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폐렴으로 입원 치료를 받던 시무라 켄이 29일 도쿄의 한 병원에서 사망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시무라 켄은 17일부터 피로를 느껴 자택에만 머물럿고, 19일 발열, 호흡곤란 등의 증세가 나타나 20일 입원했다.

중증 폐렴 진단에 이어 23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그는 25일 이 사실을 발표했다. 이후 병원에서 치료에만 전념했던 시무라 켄은 병세가 악화되면서 29일 늦은 밤 세상을 떠났다.

시무라 켄은 일본의 국민 연예인이라 불리는 개그맨 겸 배우다. 일본의 개그 그룹 도리후타즈의 멤버로 활동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2000년대 중반에는 예능 '시무라 동물원'으로 새로운 전성기를 열었다. 배우로도 활발히 활동했던 그는 영화 '철도원'에 등장해 한국 관객들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30일 첫 방송된 NHK 아침드라마 '옐'에도 캐스팅돼 지난 6일부터 촬영을 진행했다. 또한 올해 12월 개봉 예정인 영화 '키네마의 신'을 통해 첫 주연에 도전할 계획이었지만 그가 세상을 떠나면서 영화 제작도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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