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비 에르난데스 ⓒ알사드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아직은 이르지만, 언젠간 한다."

FC 바르셀로나 레전드 차비 에르난데스(40)가 스페인 신문 라반과르디아와 인터뷰에서 향후 FC 바르셀로나 1군 감독에 대한 꿈을 말했다.

카타르 클럽 알사드리를 지휘하며 감독 경력을 시작한 차비는 올초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을 경질한 FC 바르셀로나의 제안을 거절했다. 아직 FC 바르셀로나를 맡기는 이르다는 이유에서다.

차비는 "내가 바르사로 돌아가고 싶다는 것은 명확하다"며 "흥분되는 일이 될 것이다. 이제 지도자로 자를 보고 있거, 선수들에게 기여할 수 있다"는 말로 감독으로 성장하고 발전 중이라고 했다.

이어 "팀을 발전시킬 프로젝트를 명확하게 확립하고, 내가 의사결정을 할 수 있어야 한다"는 말로 FC 바르셀로나를 이끌 최적의 조건이 될 때 감독으로 복귀하겠다고 했다.

차비는 FC 바르셀로나 감독으로 돌아갈 경우 함께 하고 싶은 인물도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선수로 함께 뛰었던 카를레스 푸욜과 '레전드' 요한 크루이프의 아들 조르디 크루이프 현 에콰도르 대표팀 감독이다.

차비는 "내가 신뢰하는 이들과 함께 하고 싶다. 충성심을 가진 이들과 일해야 한다. 라커룸에 문제를 일으킬 사람은 안된다. 바르사의 주장이었던 푸욜, 그리고 풍부한 경험을 갖춘 인물이자 좋은 비즈니스맨인 조르디 크루이프와 이야기하고 있다"며 FC 바르셀로나 부임을 위한 준비가 이미 시작됐다고 했다.

그는 "난 팀으로 일하는 사람이다. 혼자 결정하고 싶지 않다"며 조화로운 팀을 이끌기 위한 구상을 하고 있다고 했다. FC 바르셀로나는 현재 키케 세티엔이 이끌고 있고, 후임은 차비가 유력하다.

차비는 알사드에 부임해 2019 카타르 슈퍼컵, 2020 카타르 컵 우승과 2019 AFC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이뤘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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