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엘링 홀란드 영입을 놓고 '장외' 엘클라시코가 벌어진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레알 마드리드 타깃 엘링 홀란드(19)에 라이벌 바르셀로나도 접근한다. 영국 매체 스포츠몰은 스페인 소식통을 인용해 바르셀로나 요셉 마리아 바르토뮤 회장이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홀란드 영입에 관심이 있다고 30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루이스 수아레즈를 장기적으로 대체할 선수를 물색하고 있다.

인테르 밀란 라우트로 마르티네스가 최우선 영입 대상이었지만 바르토뮤 회장은 최근 홀란드로 관심을 돌렸다.

바르토뮤는 홀란드가 유럽 챔피언스리그 등에서 여러 골 기록을 수립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마르티네스보다 저렴하다는 점에 끌렸다.

보도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5000만 파운드로 홀란드 영입을 자신하고 있다. 반면 마르티네스 영입엔 9400만 파운드가 들 것으로 알려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카림 벤제마를 대체할 선수로 홀란드를 점찍었다. '새로운 9번 유니폼을 입히겠다'는 마르카 1면 기사로 강한 의욕을 드러냈다.

아일랜드 최대 베팅 사이트 '패디파워(paddypower)'에 따르면 30일 현재 도박사들이 예측한 홀란드 이적 팀에서 레알 마드리드가 11/4로 1위, 바르셀로나가 15/2로 2위다.

지난 1월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독일 도르트문트로 이적한 홀란드는 현재 유럽에서 가장 떠오르는 공격수다. 19세 58일 나이에 챔피언스리그 데뷔전에서 해트트릭은 1995년 라울 곤살레스(18세 113일), 2004년 웨인 루니(18세 340일)에 이어 역대 3위. 분데스리가에선 데뷔 3경기(2교체) 만에 7골을 터뜨리며 분데스리가 역대 최다골 기록을 수립했다. 오스트라아에서 16골, 분데스리가에서 9골로 현재 유로피언 골든슈 경쟁에서 치로 임모빌레(SS라치오),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에 이어 3위를 달리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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