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아틀레티코 핵심 미드필더 사울 니게스 영입을 추진한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미드필더 사울 니게즈(25)를 두 차례 노렸지만 모두 퇴짜당했다.

아틀레티코는 2017년 사울과 계약을 무려 9년 연장하면서 '철옹성'을 구축했다. 맨유를 비롯해 사울을 욕심 낸 여러 빅클럽들은 접근 조차 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방법이 없는 건 아니다. 아틀레티코 동의 없이 개인 협상으로 갈 수 있는 '바이아웃'이 1억3500만 파운드(약 2046억 원). 영국 언론 데일리스타는 맨유 올 여름 바이아웃 금액을 지불해서라도 사울을 영입할 것이라고 30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맨유 관계자들은 지난 12일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 아틀레티코의 UEFA 챔피언스리그 2차전을 찾았고 사울이 보여 준 경기력에 감탄하고 돌아갔다.

보도에 따르면 맨유는 폴 포그바를 영입시킬 것이며 대체 선수로 사울을 낙점했다. 포그바는 레알 마드리드와 유벤투스의 관심을 받고 있으며 맨유는 이적료로 1억2000만 파운드(약 1819억 원)를 책정했다. 사울에 대한 바이아웃 금액을 충당할 수 있는 규모다.

또 다른 영국 언론 메트로는 솔샤르 감독이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사울이 구축할 미드필더진에 기대가 크다고 알렸다. 미드필더 보강에 열을 올리고 있는 솔샤르 감독은 아약스 유망주 도니 반 디 비크에게 관심있으나 반 디 비크가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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