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캐슬 유나이티드 로고.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구단 뉴캐슬 유나이티드 인수 계약이 임박했다.

30일(한국시간) 영국 언론 데일리 텔레그래프는 "뉴캐슬에 대한 사우디아라비아 컨소시엄 입찰이 수 개월 내 완료 될 것"이라며 "인수 금액은 3억4000만 파운드(약 5160억 원)다.

보도에 따르면 사우디 아라비아 공공투자기금(PIF)가 지분 80%를 소유한다. PIF는 총 자산 3200억달러(약 392조 원)에 이르는 세계 최대 국부펀드 중 하나다.

그리고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에 본사를 두고 있는 PCP 캐피탈과 뉴캐슬 레이싱 코스를 갖고 있는 루벤 브라더스가 10%씩 나눠갖는다. 

입찰을 확인한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컨소시엄이 자금 지원을 할 수 있는 여력이 있는지 필요 점검에 나선다.

단 데일리 텔레그래프는 코로나19 때문에 프리미어리그 및 전 세계적으로 스포츠가 중단되면서 뉴캐슬에 대한 인수 절차가 지연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마이클 애슐리 현 구단주는 2007년 뉴캐슬을 1억3400만 파운드(약2032억 원)에 구매했다.

하지만 뉴캐슬이 지난 12년 동안 두 차례나 2부리그로 강등되는 등 소극적인 투자에 따른 비난을 피하지 못했다. 2017-18시즌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해서 10위에 올랐고 지난 시즌엔 13위, 올 시즌 또한 30일 현재 13위다.

애슐리 구단주는 인수 직후부터 뉴캐슬 매각을 추진해 왔고 최근 사우디 자본과 협상으로 해결 통로를 찾았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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