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영화 '감기' 대만 포스터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코로나19 판데믹 와중에 주목받은 김성수 감독의 바이러스 재난영화 '감기'가 대만에서 개봉한다.

CJ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김성수 감독의 영화 '감기'는 오는 4월 30일 대만에서 개봉한다. CJ엔터테인먼트는 스포티비뉴스에 "최근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하여 동남아시아에서 TV, VOD용으로 '감기''연가시' 등 판데믹·재난영화의 수요가 매우 높아진 상황"이라며 "그 중 대만에서는 기타 신작 개봉도 미뤄진 상황에서 '감기'의 소규모 개봉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2013년 8월 개봉한 영화 '감기'는 호흡기로 감염되는 치사율 100%의 바이러스가 대한민국을 휩쓸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재난영화다. 배우 장혁, 수애, 유해진, 이희준 등이 출연했고, 우여곡절 끝에 개봉해 당시 300만 관객을 모았다.

그러나 이후에도 미지의 바이러스가 비말을 통해 감염된다는 설정, 바이러스가 창궐한 분당을 봉쇄한다는 설정 등은 두고두고 회자됐고, 2018년 메르스 사태, 이번 코로나19 사태와 함께 다시 주목받으면서 또한 화제의 중심에 올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COVID-19)이 전세계를 강타한 가운데 대만은 방역에 비교적 성공한 나라로 꼽힌다. '감기' 주연배우인 장혁, 수애 등도 드라마 등으로 인지도가 높고, 특별 출연한 배우 마동석은 '신과함께' 시리즈 등의 히트로 특히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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